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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0화 친 자식이 아니야

  • 그들은 밖에서 두 시간쯤 기다렸다. 안현승은 여전히 고승원을 붙잡고 이것저것 질문을 쏟았다. 듣고 있던 안윤영마저도 난감할 지경이었다.
  • ‘얘는 참 못하는 말이 없네.’
  • “삼촌, 우리 엄마 어때요? 돈도 잘 벌고 여유시간도 많고 아직 봐줄만 하잖아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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