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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234화 심신이 지치다

  • 유은빈은 방에 서서 낯선 환경을 바라보며 안절부절못했다. 여기는 안윤영의 영역이고, 어쩌면 안윤영이 고승원 몰래 자신을 감금했을 수도 있었다.
  • 아니, 확실히 그럴 것이다.
  • 유은빈이 다시 한번 탈출을 시도하려고 문 앞에 다가서는데 밖에서 문을 단단히 잠그는 소리가 들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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