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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44화 나 임신했어요

  • 안윤영은 입술을 꾹 다물고 아무 말 없이 서류를 고승원의 책상에 던졌다.
  • “생각해 봤는데 매장 5개로는 모자라요. 양설아를 우리 브랜드 모델로 데려왔고 해외 시장을 개척해 줄 에이미 컴퍼니까지 더해졌는데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죠. 오프라인 매장 10개도 무리가 아니에요.”
  • 사무적인 안윤영의 얼굴을 바라보며 고승원의 입꼬리가 슬쩍 위로 올라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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