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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77화 멀어지다

  • 예지후는 조금 의외라고 생각했다.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을 안윤영이 승낙할 줄 몰랐다.
  •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안윤영의 모습에 예지후의 얼굴에도 옅은 미소가 번졌다. 잠시 생각하던 예지후가 이어서 말했다.
  • “응, 그럼 네가 내 파트너가 되어줘. 같이 가자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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