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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09화 이제 무서운 줄 알았어?

  • 그렇게 말했을 때 고승원의 안색은 철저히 어두워졌다.
  • 칠흑 같은 눈동자는 마치 먹물 같아 그 깊이를 알 수 없었다. 그의 온몸에서는 섬뜩한 살기를 풍기고 있었고 시선은 뚫어지게 그 뚱뚱한 여자를 쳐다보고 있었다.
  • 여자는 그 눈빛에 깜짝 놀라 하마터면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을 뻔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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