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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74화 놀이공원

  • 다음날.
  • 오늘의 날씨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화창했지만 그렇게 강한 햇살도 아니라 살포시 사람을 비추며 온몸에 훈훈하게 만들었다. 안윤영이 깨어났을 때 예지후는 이미 아침밥을 차려놓고 있었다. 그녀는 아들을 끌고 가서 아침을 먹었다. 예지후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두 사람을 조용히 지켜보기만 했다.
  • 이 광경은 너무나도 한 가족 같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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