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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65화 소용없어

  • 예영란은 속상한 눈으로 자신의 딸을 쳐다봤다. 설령 정정당당하게 고승원과 결혼을 하더라도 그녀에게는 속상한 일이었다.
  • 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부귀영화를 누를 수 있다면 이 정도 사소한 속상함은 별것 아니었다. 조금 참으면 그만일 일이었다.
  • “엄마, 됐어. 만약 승원 씨 기분 안 좋게 했다간 어쩌면 이 결혼식마저도 없어질지 몰라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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