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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12화 과소평가했어

  • 고승원은 고개를 숙여 황유라를 보더니 위로했다.
  • “자. 걱정하지 마. 사람을 보내서 보호해 줄게.”
  • 황유라는 코를 훌쩍이며 한참이 지나서야 울음을 멈추었다. 그녀가 고개를 들어 고승원을 바라볼 때 눈 밑에는 물안개가 끼어있었고 눈도 빨개 있었다. 그녀는 손으로 눈시울에 맺힌 눈물을 닦으며 미안한 말투로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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