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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50화 분수를 잘 아는 애니까요

  • “처음에는 백의의 제자를 찾았다고 하길래 기대 좀 했더니 이 여자가 직접 나설 줄이야. 아주 사람을 물로 보나 봐?”
  • 강윤은 고상미의 화난 모습을 보며 앞으로 다가가 말했다.
  • “고상미 씨, 원래는 어르신의 수술을 해드리고 싶었는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 방금 보시다시피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. 아무도 원하지 않잖아요.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써도 전 안 쓴다는 거겠죠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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