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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02화 감동

  • 유은빈은 눈물을 글썽이며 울부짖었다. 흐느껴 우느라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. 코를 훌쩍이는 모습이 불쌍해 보였다.
  • 김설하는 자신의 발밑에 무릎을 꿇은 딸을 바라보며 마음이 먹먹했다.
  • 아마 방금 전 김 씨 가문 조모님이 한 말을 들은 것 같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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