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638화 보답
- 김설하는 질린다는 듯 눈을 지그시 감고서 찌끈거리는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.
- 천천히 숨을 내쉬며 눈을 뜬 김설하는 앞에 있는 유은빈을 응시하며 말을 이었다.
- “네가 얼마나 터무니없는 짓을 저질렀는지 알아? 백신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만드는 거야. 그런데 그 안에 독을 넣어? 고작 시기와 질투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목숨을 저당했는지 알아? 그 백신은 YC 그룹과 GK 그룹에서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거야. 만일 정말 사람이 죽기라도 하면 우리 두 가문은 아무 일 없이 위기에서 모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?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