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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39화 함께

  • 안윤영의 매정한 말을 들은 고승원은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그녀의 몸에 기댄 채 노곤노곤한 어투로 말을 이었다.
  • “이미 올라올 때 물어봤어. 빈방이 없다던데?”
  • “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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