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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65화 내연녀가 되다니?

  • 장승건은 얼굴을 붉힐 정도로 화가 나있었다. 전화 건너편에서 한참이 지나서야 목소리를 깔고 얘기했다.
  • “내가 오랜 세월 동안 의학계 종사하면서 이런 황당한 일을 겪은 건 처음이야. 정말 이해할 수 없어. 어떻게 저런 말을 지어낼 수가……”
  • 장승건은 나이가 지긋한 사람이었기에 입 밖으로 뱉을 수 없는 말들이 있었다. 그는 그저 화가 나 이를 바득바득 갈 수밖에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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