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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38화 조천웅

  • 네 사람은 소파에 앉았다. 안현승 덕에 어색하지는 않았다. 블라블라 끊임없이 말을 하는 데다가 입이 어찌나 달콤한지 고 씨 사모님의 입꼬리가 내려올 틈이 없었다.
  • 한쪽은 화기애애한 할머니와 손주였지만 다른 한 쪽의 고승원과 안윤영은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.
  • 조금 뒤 고승원이 먼저 입을 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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