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37화 안 되시겠어요?
- 안윤영이 냉소를 터뜨렸다. 강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훤히 보였다. 면책 동의서를 사인함과 동시에 어르신이 수술대에서 죽든 말든 그와는 일절 상관이 없다.
- “백의의 제자는 이번 수술 면책 동의서 없이 진행하겠다고 하더군요. 어르신에게 안 좋은 상황이 일어나면 법적 책임을 짊어지겠다고. 강 선생님,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깔고 수술을 진행하겠다면 저도 말리지는 않습니다!”
- 안윤영의 말을 듣자, 고가 사모님의 얼굴이 놀라움으로 번졌다. 그녀가 안윤영에게 고개를 홱 돌리더니 가녀리게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