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801화 시선이 얽히다
- 고승원은 손을 뻗어 안윤영이 바른 립스틱을 깨끗하게 닦아주었다. 그러고 나서야 그녀에게 시선을 보냈다.
- 안윤영은 오늘 화장을 따로 하지 않고 립스틱만 얇게 바른 상태였다. 그래서인지 그녀는 컨디션이 그나마 좋아 보였다. 하지만 립스틱을 지워버리고 나니 그녀가 실제로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을 보아낼 수 있었다. 그녀는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었고 입술에는 혈색이라고 찾아볼 수 없었다.
- 고승원은 미간을 찌푸리고 목소리를 깔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