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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19화 난리를 피우다

  • 잘 꾸미고 나서야 안윤영은 밖으로 나왔다. 그녀는 굽이 엄청 높은 하이힐을 신었는데 걸음걸이는 그래도 온당했다.
  • 오후 다섯시가 되자 누군가 와서 안윤영을 나오라고 했다.
  • 안윤영은 얼굴을 두드리며 정신을 차렸다. 고승원과 약혼하다니. 그녀는 오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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