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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544화 단단한 믿음

  • 조청월과 손에 든 봉투를 번갈아 보던 진일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.
  • “네, 알겠어요. 고마워요.”
  • 조청월은 여전히 마음이 불안했다. 진일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윤경남이 또 무슨 짓을 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불안감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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