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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25화 관계를 청산하다

  • 안윤정이 들어왔을 때, 고승원은 여전히 업무를 보고 있었다.
  • 커다란 사무실은 통유리 덕분에 햇빛이 잘 들었다.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높이 뜬 태양이 따스한 햇살을 뿌리고 있었는데 그 때문에 사무실이 더욱 넓어 보였고 아늑해졌다.
  • 고승원은 문 소리를 듣고 하던 일을 멈추고 안윤정을 힐끔 쳐다보았다. 그 눈빛이 하도 덤덤해서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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