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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469화 읽지 않은 메시지

  • 방에 앉아있던 안윤영은 늦은 시간에도 커튼을 치지 않았다. 창밖에 야경은 볼만했다. 그녀의 자리에선 환한 달도 보였다.
  • 시선은 달에 향한 채 그녀는 진작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.
  • 고승원이 돌아가는 건 당연히 좋은 일이었다. 국내에 있으면 위험할 일도 별로 없지만, 여기에 있다가 고승원이 우위를 점한다면 윤경남의 성격에 분명 고승원과 고유림의 목숨을 위협할 게 뻔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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