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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46화 상관없어요

  • 고승원은 입꼬리를 비스듬히 올리며 피식 웃더니, 얼음처럼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.
  • “전진아, 내 성격 알잖아. 살면서 제일 싫어하는 게 다른 사람이 나한테 수작 부리는 거야.”
  • 유전진은 당연히 잘 알았다. 아니라면 전화를 걸지도 않았을 것이었다. 그는 시선을 내리며 마지막으로 부탁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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