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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94화 나한테 뭐가 좋다는 거야

  • 고승원의 얘기에 유은빈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. 고승원을 붙잡기 위해 동정심을 유발할 생각이었는데 온 신경이 안윤영에게 쏠려있는 고승원에게는 조금도 먹혀들지 않았다.
  • 지체 없이 허리를 숙인 고승원은 안윤영을 번쩍 안아든 채 병원 입구로 향했다.
  • 멀어져 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하릴없이 바라보던 유은빈은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고승원의 등 뒤에 대고 고함을 질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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