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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42화 좋아

  • 집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밤 10시가 넘었다. 거실에는 환한 불빛이 켜져 있었고 소파에는 크고 작은 사람 둘이 앉아있었는데 각자 컴퓨터를 안고 노는 모습이 죽이 잘 맞아 보였다.
  • 안윤영이 돌아오는 소리가 두 사람을 시끄럽게 했다. 크고 작은 두 사람은 고개를 들어 그녀를 쳐다보는 모습까지도 호흡이 잘 맞았다.
  • 안현승은 안윤영이 돌아온 것을 보고 서둘러 들고 있던 노트북을 내려두고 허겁지겁 달려와 달콤한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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