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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61화 시작

  • 고상미는 깜짝 놀라 몸을 부르르 떨었다. 안윤영이 그런 말을 할 줄은 몰랐던 그녀는 미처 대꾸도 하지 못했다.
  • 안윤영은 여전히 땅에 무릎을 꿇고 있는 초라한 모습의 고상미를 바라보며 무심하게 말했다.
  • "고 씨 어르신은 저와 저의 어머니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 분이시니 죽어 가는 사람을 당신 때문에 구하지 않을 일은 없어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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