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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599화 체면을 남겨주지 않다

  • 고유림을 바라보는 서보현의 시선은 점점 더 불편해지고 있었다. 그는 빠르게 식사를 끝낸 뒤 묵묵히 옆에 있던 고승원을 힐끔 쳐다보았다. 그에게 빨리 먹으라고 사인을 보냈다.
  • 고승원은 서보현의 암시를 못 본 것처럼 했다. 그는 여전히 느릿느릿하게 밥을 먹었고 수저를 내려놓으려는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.
  • 고유림은 서보현과 고승원 사이의 교류를 발견한 듯했고 두 사람을 사납게 째려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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