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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576화 외할머니가 해주는 거면 전 다 좋아요

  • 진지하게 고민하던 안현승은 김설하를 향해 커다란 두 눈을 깜빡이며 천천히 말했다.
  • “외할머니, 외할머니가 해주는 거면 다 좋아해요.”
  • 안현승은 키가 작은 데다 앳된 목소리로 그런 말을 하자 김설하는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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