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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205화 자기도 모르게

  • 지친 안윤영의 모습을 바라보며 고승원은 마음이 아팠다. 천천히 다가가 안윤영의 관자놀이에 손을 가져갔다.
  • 거친 손가락이 관자놀이에 닿자 약간 서늘했지만 아주 편안했다.
  • 손가락이 관자놀이를 부드럽게 누르자 안윤영은 편하게 눈을 감았다. 고승원이 기억을 잃기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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