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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69화 풍씨 가문의 사람

  • 하지만……
  • 고승원은 고개를 숙이고 안윤영을 바라보고 있었다. 방금의 키스로 안윤영의 입술은 빨갛게 물들었고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해 보였다.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보기만 해도 진하게 키스를 하고 싶어졌다.
  • 그는 악랄하게 입가를 치켜올리며 허스키한 목소리로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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