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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202화 배신

  • 안윤영은 가볍게 웃고는 조월영에게로 눈을 돌리더니 이내 시선을 거두고 말했다.
  • “내가 단호하다고요? 유설영 씨, 스승님의 제자로서 여 씨 가문과 스승님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거 몰라요? 과학원을 가든, 여 씨 가문에 가든 저는 막지 않을 거예요. 근데 의료 기지 원장의 이름으로 여 씨 가문과 접점을 만들면 안 되죠.”
  • 안윤영은 칠흑같이 어두운 눈동자로 유설영을 빤히 쳐다보며 한 글자씩 힘주어 그녀의 죄행을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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