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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6화 다시 시작한다고?

  • 안윤영은 수하의 옆에 앉았다. 룸 안에서는 사람들이 목청을 높이고 떠들고 있었다.
  • 수하는 고개를 돌려 안윤영을 바라보았다. 그는 두 손을 맞잡으며 긴장을 억눌렀다.
  • 5년 전, 자신을 버린 안윤영을 생각하자 수하는 마음 속에 증오가 샘솟았다. 그러나 안윤영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분노를 꾹 참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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