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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536화 너한테 맡겨

  • “유림아, 왜 그래? 얼굴이 왜 그렇게 빨개?”
  • 조청월은 화장실을 찾던 중, 고유림이 한참이나 말이 없었다는 걸 인지하고 고개를 돌렸다. 그때, 고유림의 볼은 이미 원숭이 엉덩이처럼 빨개져있었다.
  • “아, 아니야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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