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542화 긴장된 마음
- 윤경남은 핸들에 손을 얹은 채 어두운 눈으로 전방을 응시했다. 마음은 이미 저만치 떠난 지 오래였다.
- 요즘 들어 안윤영이 계속 그를 피하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고승원과 어떤 사이인지 알아챈 것 같았다. 어쩌면 다아시가 대신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들어갔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을지도 몰랐다.
- 그 여자가 감옥에 들어가기 전에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초조했다. 그러니까 고승원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전에 손을 써야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