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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88화 폭로

  • 황유라는 단현우의 목소리임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. 그녀의 눈가에는 눈물이 하염없이 차올랐다. 그녀는 쓸쓸한 목소리로 답했다.
  • “알았어.”
  • 단현우는 침대 위의 창백한 얼굴의 사람을 바라봤다. 황유라가 고승원을 위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되었다. 그는 가슴이 아파 몸을 숙이며 한숨을 쉬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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