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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89화 성질 좀 부려본 것일 뿐

  • 안윤영은 진효원이 떠난 후에야 눈빛을 거두었다. 오유정도 보아낼 수 있는 걸 그녀가 어떻게 못 알아봤을 리가 있을까.
  • 진효원의 표정은 그녀가 3년 전 FM 그룹에 처음 들어올 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.
  • 그녀는 한 번도 진효원에게 이 일에 대해 물어봤던 적이 없었다. 그녀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 못 할 비밀 하나쯤은 있을 거라고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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