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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97화 잘해봐요

  • 남자의 손에 들린 유리병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유은빈의 눈빛에 더러운 탐욕이 이글거렸다.
  • 남자가 하는 말이 너무나 매혹적인지라 유은빈은 자기도 모르게 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며 유리병 쪽으로 손을 점점 뻗었다.
  • 그런데 고충을 막 건드리려는 순간, 남자가 갑자기 유리병이 들린 손을 거두어들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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