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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05화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

  • 등군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.
  • “임찬, 난 이런 거 잘 몰라. 네가 뭐라고 하면 무조건 지지하니 그렇게 하자.”
  • 호범도 고개를 끄덕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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