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6화 5272억 주문서
- 원덕은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이렇게 말했다
- "임찬 씨, 일찍 일어나는 새는 벌레를 먹는다고 제가 일찍 왔으니 이득을 좀 더 보는 게 맞지요. 안 그래요? 허 대표님, 계약금은 10분 안에 입금될 테니 확인해 보세요!"
- 허건공과 방혜는 놀라서 멍해졌다. 원덕이 정말 이득을 본 거라고? 허윤하는 숨이 가빠졌다. 527억짜리 계약금이 회사 장부에 곧 들어오는데, 아직까지 그렇게 큰돈을 본 적도 없었다.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. 원덕의 계약금이 아직 입금되기도 전에 문밖에서 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쳐들어왔다. 가장 앞에 선 중년의 남자는 들어오면서부터 웃으면서 말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