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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98화 곽천성의 죽음

  • 곽천성은 마침내 당황했다. 그는 바닥에 납작 엎드려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.
  • “남 어르신, 제가…제가 잘못했습니다. 한 번만,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! 저를 그냥 개처럼 생각하고 풀어주세요. 앞으로 다시는… 다시는 광양시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겠습니다! 남 어르신, 저 때문에 곽씨 가문과 원한을 맺을 필요는 없잖아요…”
  • 남패천은 표정이 차갑게 굳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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