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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86화 멍청한 오수아

  • 거실.
  • 방오덕은 웃는 얼굴로 임찬과 마주 보고 앉아 마치 오랜 친구 사이처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었다.
  • 허건공과 방혜는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소파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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