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28화 남빙아를 치료하다
- 오늘은 약속대로 남패천의 딸을 치료해주는 날이다.
- 차 안에서 하 어르신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.
- “임 선생님, 정말 미안하네요. 천설이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고 했는데 죽어도 싫다고 하네요. 천설이도 사실 사과드리고 싶었대요. 그리고 그동안 자기가 한 짓은 알고 있으니까요. 그 애도 자신을 바꾸고 싶으니까 밑바닥부터 시작하겠다고 한 거 아니겠어요? 임 선생님, 만약 그 애가 선생님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얼마든지 말씀해주세요. 바로 그 애를 집으로 돌려보내겠습니다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