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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717화 숨기지 않을게요, 제가 바로 범인이에요

  • 공상천이 지금 공지하는 것은 임찬을 죽이려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, 그저 용이호를 피로 물들인 거대한 힘에 분노하여 그 증오를 임찬에게 돌리려는 것이었다.
  • 아무래도 공씨 가문은 아들을 잃었으니, 그들도 피해자였기 때문에.
  • 공상천은 머리가 아픈 듯이 눈썹을 문질렀다. 최근 공씨 가문은 불행이 이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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