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84화 이게 증거예요
- “아빠, 지…… 지금……”
- “또 임찬이 한 말이지? 그 병신자식은 우리가 잘 되는 꼴을 못 본다고! 맨날 뒤에서 다른 사람의 험담이나 하는 주제에 자기가 뭐 라도 되는 줄 알아? 감히 주 사장을 사기꾼이라고 하다니? 무슨 자격으로 주 사장을 사기꾼으로 만드는 건데? 증거를 내놓을 수 있어? 증거가 하나라도 있으면 내가 걔 말을 믿어 줄게. 어때?”
- 방혜의 말에 허윤하는 화가 나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지만 할 말은 없었고 바로 이때, 임찬이 문 앞에서 걸어 들어왔으며 손에는 서류봉투를 들고 잔뜩 긴장한 얼굴이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