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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93화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는 법

  • 운정 산장이 위치한 운무산은 광양시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서 산꼭대기가 구름을 뚫고 하늘높이 솟아 산 정상에는 일 년 내내 운무가 자욱하였다. 그래서 운무산은 늘 구름을 어깨에 이고 있는 듯한 기이한 풍경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는 광양시의 제일 절경으로 불리고 있었다. 운정 산장은 바로 이 절경을 자랑하는 운무산의 제일 아름다운 구역에 자리하고 있었다. 이러한 풍경 명소에 산장을 차렸다는 것 자체로도 이미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그중에서도 제일 아름다운 구역에, 그것도 프라이빗 클럽 같은 산장을 차렸다는 것 자체가 더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. 그리고 그 점이 바로 왜 운정 산장에 드나드는 게 사람들의 신분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었는지를 설명해 주는 이유이기도 했다. 저녁 7시, 임찬이 운전한 약재 회사의 파나메라가 운정 산장에 천천히 들어섰다. 주차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방혜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.
  • “세상에……광양시의 모든 비싼 차들이 다 여기에 모인 거 아냐? 차 전시회에서도 이렇게 많은 비싼 차들을 한꺼번에 다 보지는 못해!”
  • 허윤하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. 드넓은 주차장에는 평소엔 보기 힘든 비싼 차들이 즐비해 있었다. 롤스로이스부터 시작해서 벤틀리까지는 뭐 아주 흔한 차종에 속했고 제일 눈에 띄는 건 가격이 수십 억이 넘는 스포츠카도 꽤 많이 있었다는 것이었다. 그런 차들은 거의 TV에서만 볼 수 있는 차들이었는데 이곳에만 해도 지금 적어도 20여 대의 수십 억이 넘는 스포츠카들이 세워져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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