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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216화 대치

  • 흑구 지휘부 입구.
  • 눈앞에서 엄청난 기세를 풍기는 두카를 마주하고도, 비갑 대원들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.
  • 그렇다고 물러서지도 않았다. 두 사람은 땅에 뿌리라도 내린 듯 꼼짝하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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