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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37화 하 어르신이 화나다

  • 하천설이 전화를 받자 화난 목소리가 들려왔다.
  • “천설아, 너더러 임 선생님을 모셔오라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거냐? 왜 임 선생님께서 지금 홀로 밖에 서 있는 거냐? 경비가 길을 막고 들여보내지 않는다더구나. 어떻게 된 일이냐? 너 시키는 대로 하지 않았어?”
  • 할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은 하천설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. 어려서부터 할아버지는 항상 그녀를 아주 아꼈다. 이렇게 언성을 높인 적이 한 번도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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