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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10화 돌아온 옥팔찌

  • 허건공과 방혜의 표정은 다소 풀렸다. 방혜는 허윤하를 흘기면서 말했다.
  • “윤하야, 찬이를 봐봐, 얼마나 대범해! 찬아, 네가 고생이 많구나. 이 어미의 속도 편하지만은 않구나. 사실 지난 3년 동안 난 너를 내 아들로 여겼어. 근데 이 일은, 에휴... ...”
  • 말을 하면서 방혜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이에 허윤하는 어이가 없었다. 방혜의 연기력은 배우 못지 않았다. 눈물을 저토록 쉽게 짜낼 수 있다니. 필요할 땐 아들로 여긴다고 하고 예전에 필요없을 때에는 쫓아내지 못해 안달이었으니 어찌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? 하지만 허윤하도 어찌 할 수가 없었다. 어쩌다 이런 부모를 만나게 됐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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