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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137화 임찬의 편지

  • 두 사람의 모습은 점점 멀어져 갔다.
  • 한 줄기 모래바람이 휩쓸고 지나가자, 발자국은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었다.
  • 바아샤 신산 위, 유리는 대나무집 안에 앉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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