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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106화 암거래

  • 홍수각.
  • 얇은 비단옷을 입은 윤소연과 정대영이 탁자를 앞에 두고 마주 앉았다. 두 사람의 표정 모두 어둡기 그지없었다.
  • 윤소연의 매혹적인 얼굴에는 꽃처럼 환한 미소가 보이지 않고, 대신 미간을 한껏 찌푸리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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