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50화 우리 같이 지켜봅시다
- 송지란의 등장에 현장 많은 사람이 온 얼굴에 놀람이 가득했다. 한때 광양시 제일 미인이었는데, 허윤하보다 정숙한 느낌에 요염한 자태가 돋보였다. 곽흥헌은 실눈을 뜨고 보았고 마음이 꿈틀거렸다. 이번에 광양시에 와서 만난 미녀가 적지 않다. 다만 이 미녀들은 왜 하나같이 임찬 편에 선단 말인가? 송씨 가문 가주는 미간을 찌푸리고 침울하게 말했다.
- “지란아, 아무 말 하면 안 돼! 홍위가 이미 충분한 증거를 내놓았는데 임찬이라 한들 무슨 할 말이 있겠니? 여기는 네가 올 곳이 아니야, 얼른 나가!”
- 송지란은 꿈쩍도 않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