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546화 진상
- 담담함을 유지하던 능자영의 낯빛이 순식간에 격변했다.
- 과거 능자소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때, 그녀는 사방으로 사람을 풀어 이 잡듯 뒤졌으나 단 하나의 단서조차 찾지 못했다. 당시 능자영과 선대 섬주 모두 이를 기이하게 여겼으나, 이제야 퍼즐이 맞춰졌다. 브랜든이 중간에서 교묘하게 눈과 귀를 가리고 발목을 잡았던 것이다. 그러니 정예 인력을 그토록 쏟아붓고도 허탕만 칠 수밖에.
- 능자영의 눈동자에 서슬 퍼런 살기가 서렸다. 그녀는 짐승을 꿰뚫는 창끝처럼 브랜든을 똑바로 노려보았다.